수출 다변화
1) 바닥·천장 마감재 등 건축자재업체인 신일프레임은 세계적인 건설경기 침체를 '중동 공략 작전'으
로 극복하고 있다.
2) "원래 미국이 주요 시장이었지만 글로벌 불경기 때문에 두바이와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시
장을 두드린 결과, 올해 중동권 수출액이 작년보다 40% 넘게 늘어난 4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3)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에버다임은 최근 앙골라에 본사 인력을 보내 현지 서비스 센터를 개설한 덕분
에 현지의 대표 건설사인 NIEC사와 1260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의 아프리카 수
출은 작년의 3배, 중남미 수출은 작년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4) "꽁꽁 얼어붙은 북미와 달리 아프리카와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건설 경기가 상대적으로
호황을 유지하고 있어 수출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5)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작년 10월 대비)은 아프리카(60.5%)·중동(29%)·중남미(21.8%)와 인도
(103.1%)에서 크게 늘었다. 이 중에서도 앙골라(201.8%)와 UAE(48.4%), 브라질(56.9%)에서의 수
출 증가세는 단연 돋보인다.
6) 아프리카·중동은 금융 시장이 상대적으로 덜 개방된 덕분에 글로벌 위기 여파가 크지 않고, 원유 등
자원을 팔아 챙긴 자본이 비교적 넉넉하다.
7) 우레탄 원료 제조업체 KPX케미칼은 올해 수출 대상 국가를 가봉·감비아·부르키나파소 등으로 늘리
며 아프리카에만 작년(3000만 달러)의 2배 가까운 5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SK네트웍스는 지
난달 말까지 앙골라에 에너지 제품(휘발유·경유 등)을 7000만 달러 이상 팔았다. 작년 실적(70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다.
8) 화일약품은 수단에 앞으로 5년간 약 500억원어치의 의약품을 수출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9)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는 두바이와 앙골라에서 총 16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호텔·연구소
·주상복합 공사를 수주하는 데 최근 성공했다.
10)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에서 한국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무역 흑자(9월 말 현재 14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위안화 강세와 원화 약세로 중남미권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제
품의 품질이 예상보다 좋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11) LG전자는 올해 브라질에서만 작년보다 20% 늘어난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이 회사는
축구팀 상파울루 FC를 후원하는 스포츠 마케팅,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 최고위 관계자들과의 네트
워크를 다지는 'VVIP'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 브라질에서 LG전자의 TV·오디오
시장 점유율은 올해 40%를 돌파했고, 상파울루의 대학생 350명에게 '처음 연상되는 브랜드'를 물
어본 최근 여론조사의 TV·오디오 분야에서 소니·필립스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
12) 인도의 경우,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이 지난 9월 체결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주요 경쟁
국인 일본의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한국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
13) 현대자동차는 인기모델인 상트로(한국명 아토스)를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도에서 21만여 대를 팔
았다. 작년보다 49% 늘어난 실적이다. 현대차가 작년 말 인도에 첫선을 보인 i10도 올 들어 인도
주요 언론사들이 선정하는 '2008년의 차'를 휩쓸며 10만 대 가까이 팔렸다
14) 삼성전자는 올 들어 인도의 GSM(유럽형이동통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을 차례로 제치고 7.8%의 점유율을 기록하
며 노키아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15) 전쟁 후 재건사업이 한창인 이라크에서 한국 소형트럭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초 특판부서를 통해 국내에서 40여대의 중고차를 매입, 이라크 등 중동권으로 수출했다.
16) 지난 10월 이동통신 기기의 수출 증가율(작년 10월 대비)은 인도(136.9%)와 남미(6.3%) 등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그동안 대표적 시장이었던 EU(-17.1%)에서는 혹독한 시련을 겪
었다.
17) 아프리카에서는 선박(735%)과 정밀화학(38.4%), 섬유(35.2%)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
다.
18) 오일 머니로 최근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에 나선 중동에서는 발전 등 대형 플랜트에 들어가는 기초
산업기계(147%)의 수출 성장세가 돋보였다.
19) 석유제품은 UAE·알제리·페루·이란·에콰도르 등 산유국에도 적지 않은 물량이 수출되고 있다. UAE
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에서 수입한 원유를 한국이 정제해 역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20) 원유 시추가 활발한 중남미에는 선박류의 수출(117.6%)이 급증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선사로부터 심해용 원유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을 14억4000만 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21) 말레이시아는 중장비, 태국은 철강, 인도네시아는 이동통신 산업에서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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