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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기(연포해숙욕장, 안흥항)


태안 여행기(연포해숙욕장, 안흥항) 국내여행 연포해수욕장 갯벌 게

연포해수욕장

충청남도 > 태안군 기간 2008.9.20 ~ 2008.9.21 (1박 2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서울 → 연포해수욕장 → 안흥항
여행비용
여행숙소특별히 좋았던 곳
연포해수욕장 갯벌체험
여행팁
조개구이 3만원, 박속낙지탕 1인분 18,000원, 기타 장보기 6만원, 톨비 1만원, 기름값 4만원, 숙박비-회사지원
바베큐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맛난 거 많이 준비해 가기,,, 물때 시간 알고 가기, 장갑, 뾰족히 꼬챙이 준비하기 등등

□ 역쉬 일기예보 단연 최강 - 주말날씨 못맞추기 대회

   일기예보 - 흐린날씨
   아침날씨 - 흐림 → 점심날씨 - 가랑비 → 오후 - 폭우수준 → 저녁 - 계속 비 

   우리 일기예보에 두 손 들었다. 에고에고,,,


그나마 가벼운 마음의 가족여행이었고 일요일 날씨가 워낙 좋아서 괜찮아~~~~

 

오후 1시경 출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들어가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고 많은 비에 안개까지 겹쳐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에서 맛나는 국수, 옥수수, 떡볶이, 돈가스 등등을 사먹으니 아이들의 얼굴이 좋아라

생기가 돈다.

 

서산IC를 지나 연포해수욕장 가는 길에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이것저것 장을 보고

연포리조트(연수원)에 도착하니 5시가 좀 넘었다.

연수원은 정말 오래되고 기대이하의 시설이었지만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은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다.

대충 짐정리하고 안흥항으로 갔다.

처음에 내항쪽으로 가니 수산시장은 없고 주로 회집과 낚시를 하는 사람만 볼 수 있었다.

물어물어 외항으로 가서 저녁먹거리(조개구이)를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폭죽이며

석쇠, 번개탄 등을 사서 연수원으로 돌아왔다.

 

<안흥항 외항의 수산시장>

 

<가로등 위의 갈매기들이 인상적이다. 안흥항에서 연수원 가는길>

 

돌아와보니 어느새 어두워졌고 바베큐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저녁을 해 먹고 있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식사 마치기를 기다리는 동안 해변가에서 폭죽놀이를 하였다.

조용한 밤하늘에 펑펑하면서 터지는 폭죽을 보니깐 놀러온 기분이 한껏 난다.

 

 

 

다시 바베큐장에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다른 사람들 준비해온거 보니 우리 자리가 너무 초라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고기, 새우, 조개, 상추, 양념장 등등 없는 거 없이 준비해왔는데

우리는 조개, 소세지, 초고추장, 그리고 술이 전부였다.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지.

번개탄에 불을 피우니  온 사방에 매퀘한 연기가 퍼져나간다. 다른 분들 식사하는데 많이 미안하더만,,,

그래도 꿋꿋히 불을 붙여서 조개를 구워 먹었다.

고생한거 대비해서 맛과 양은 별루였다. 그나마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맛있다고 먹어서 다행이다.

이런 곳은 여럿이 함께와서 놀면 더 좋겠다.

모래사장에서 공놀이도 하고 갯벌체험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나눠먹으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젖혀보니 ok~~~!!! 오늘 날씨는 gooooooood 였다.

해변에 산책을 나가보니 벌써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낚시도 하고 아이들은 모래성을 쌓기도 했다.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옷 갈아입고 나와서 물빠지기를 기다리고 해변에서 조개도 줍고

바닷물 속에 발도 담구기도 하였다. 모래사장에 커다랗게 이름도 써보기도 하고,,,

 

 

간단하게 우동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해변으로 나아가 물이 빠지길 기다리다가

연수원 옆 바위가 많은 곳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어서 가보니 바위 틈사이에 있는 소라를 잡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소라 뿐만 아니라 작은 게도 있고 소라게, 홍합 등 바다생물이 잔뜩 있는 것이다.

오호호~~~

연수원에 있는 바가지를 갖고 나와서 바가지 가득 잡았다.

아이들이 "이건 집에서 키워야 돼."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게 바로 자연학습이로군...
물이 점점 많이 빠져서 이제는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잡을 수 있었다.

 

 

 

특히, 이 날의 대박은 바로 게 였다. 커다란 돌맹이를 들어내 보니 거기엔 커다란 게가 있는 것이었다.

이 놈도 놀랜 듯 도망도 못 간 채 집게발로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잡으려고 하면 집게발로 공격을 해온다.

 그냥 잡았다간 막판에 몰려 독이 잔득 오른 녀석한테 당할 것 같다.

사투 끝에 녀석을 바구니에 넣을 수 있었다.

 

물이 많이 빠져 나가고 나니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도 따뜻해서 물놀이 하기에도 좋은데 갯벌도 생겨서 승민이하고 장난치면서 놀면 좋을텐데,,,

 

 

올라오는 길에 이 곳 "박속낙지탕"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주인장 말로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만 사용, 아이들 아토피에도 굉장히 좋다."

맛은 담백하고 괜찮은데 가격대비 정말 끝네줘요 수준은 아니었다. (1인분 1만8천원)

올라오는 길은 생각보다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저녁에 수확물을 가지고 삶아서 먹었는데 소라는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썰물이 된 후에 갈매기들이 갯벌에서 먹이를 주어먹고 있다.>

 

 

 <바위에 붙어 있는 것들이 바로 조개껍대기이다.>

 

2009/07/30 10:21 2009/07/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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